2025년 현재, 캐나다 중학교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바로 ‘총 유학 비용’입니다. 단순히 학비뿐만 아니라 숙소, 생활비, 보험, 수탁자 지정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되며, 학교 유형에 따라 연간 총예산이 크게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공립·사립·보딩스쿨별 학비 차이, 숙소 형태에 따른 월별 비용, 생활비 평균 등 실제 수치와 사례를 기반으로 2025년 유학비용을 세부적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학교 유형별 학비: 공립·사립·보딩스쿨 간 큰 차이
캐나다 중학교 유학은 크게 공립학교, 사립학교(Day School), 보딩스쿨로 나뉘며, 각기 다른 학비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평균 학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공립 중학교: 연간 9,500~17,000캐나다달러(CAD)
- 사립 중학교(Day School): 연간 15,000~30,000CAD
- 보딩스쿨: 연간 63,000~83,000CAD (기숙 포함)
예를 들어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웨스트밴쿠버 교육청(West Vancouver School District)의 공립 중학교는 연간 학비가 16,000CAD 수준이며, ESL(영어 보충 프로그램) 비용은 별도 청구됩니다. 반면 토론토에 위치한 Keystone International School과 같은 사립 중학교는 기본 학비가 22,000CAD 수준이며, 등록비·교재비·실험비가 추가로 발생합니다.
보딩스쿨의 경우, 학비 외에도 숙박, 식사, 관리비가 통합된 형태로, 예산은 연간 70,000CAD 전후로 계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숙소 비용: 홈스테이와 기숙사에 따라 연간 15,000~20,000CAD
숙소는 유학생의 생활환경에 큰 영향을 주며, 비용 차이도 큽니다. 캐나다 유학생이 주로 선택하는 숙소는 홈스테이와 학교 기숙사 두 가지입니다.
(1) 홈스테이
- 평균 월비용: 1,200~1,500CAD
- 연간 비용: 약 15,000~18,000CAD
- 추가 비용: 홈스테이 매칭비 300~500CAD, 공항 픽업비 100~200CAD
밴쿠버, 토론토, 빅토리아 같은 대도시일수록 월비용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식사 제공 여부나 교통거리 등에 따라 비용 편차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뉴웨스트민스터(New Westminster) 지역의 홈스테이 평균 월비용은 1,250CAD 수준입니다.
(2) 학교 기숙사(보딩)
- 평균 연간 비용: 15,000~20,000CAD
- 포함 항목: 숙소, 식사, 인터넷, 세탁, 학생지도 및 야간 관리
기숙사는 홈스테이에 비해 비용이 다소 높지만, 24시간 관리 시스템과 안전성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중학생 유학생에게는 정서적 안정과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점점 더 선호되고 있습니다.
3. 생활비 항목별 분석: 도시별 차이 큰 항목
중학생 유학 시 생활비는 주거 외에도 교통비, 통신비, 식비, 보험료 등 다양한 지출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지역에 따라 물가가 다르므로 도시별 예산 격차가 존재합니다.
월평균 생활비 항목
항목 | 평균 금액 (CAD) |
---|---|
식비 | 300~450 |
교통비 | 100~150 |
휴대폰·인터넷 | 80~120 |
용돈 및 활동비 | 200~300 |
보험료 | 월 60~80 |
총 월 생활비는 평균적으로 1,000~1,400CAD 수준이며, 대도시인 토론토, 밴쿠버의 경우 최대 1,800CAD까지도 지출됩니다. 반면 중소도시인 캘거리, 에드먼튼, 퀘벡시 등은 20~30%가량 저렴한 편입니다.
4. 연간 총 유학비 예산 시뮬레이션
학비, 숙소, 생활비를 종합한 2025년 중학생 1인당 연간 총 유학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 공립+홈스테이 | 사립+홈스테이 | 보딩스쿨 |
---|---|---|---|
학비 | 12,000 | 22,000 | 68,000 |
숙소 | 15,000 | 15,000 | 포함 |
생활비 | 15,000 | 15,000 | 15,000 |
보험·수탁자 등 | 2,000 | 2,000 | 2,000 |
총계 | 44,000 | 54,000 | 85,000 |
※ CAD 기준, 환율(1CAD=1,000원 가정) 적용 시 한화로 약 4,400만~8,500만 원 수준입니다. 이는 항공료, 의류, 기타 개인지출은 제외한 기준입니다.
5. 정부 생활비 증빙 요건도 상향…예산 설계에 반영해야
2025년부터 캐나다 이민부는 학생비자(SDS) 신청 시 요구하는 최소 생활비 증빙 기준을 기존 20,635CAD에서 22,895CAD로 인상하였습니다. 이 기준은 실제 소비 기준보다 높게 책정되어 있으며, 학비와 별개로 준비해야 하는 자금입니다. 미성년자의 경우 보호자 수탁서류 및 예치금까지 요구되는 경우도 있어 실질적인 유학비 총액은 상기 예산보다 약 10% 이상 더 잡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론: 중학생 유학, 연간 예산 4,400만~8,500만 원 수준…정확한 계획 필요
2025년 기준 캐나다 중학교 유학비는 학교 유형, 도시, 숙소 형태에 따라 연간 4,000만 원 이상이 소요됩니다. 특히 사립이나 보딩스쿨을 선택하는 경우, 학비와 기숙 비용이 고정되어 있어 초기 자금 계획이 필수적입니다. 환율 변동, 생활비 상승, 정부 증빙요건 강화 등의 요인을 반영해 예산을 보수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음과 같은 전략도 함께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 환율 하락 시기 분할 송금 전략
- 소도시 유학 선택을 통한 주거비·생활비 절감
- 기숙사 패키지 및 장학금 활용 여부 확인
- 예비비(CAD 3,000~5,000) 포함한 유동자금 확보